경기아트센터 2021년 레퍼토리 시즌 공개

편집팀 | 기사입력 2021/01/07 [15:03]

경기아트센터 2021년 레퍼토리 시즌 공개

편집팀 | 입력 : 2021/01/07 [15:03]

 

▲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편집팀

"SPERO, SPERA(나 희망하니, 그대 희망하라)"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희망메시지와 함께 준비한 2021년 레퍼토리 시즌 연간 일정을 공개한다.

 

경기아트센터는 레퍼토리 시즌 2년차를 맞이했으며, 일상의 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2월부터 12월까지 4개 예술단(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과 공연사업팀(GGAC 기획), 국악원사업팀(GGGC 기획)의 작품 35, 100여회를 선보인다.

 

다만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레퍼토리 시즌의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준다. 우선 연간 일정 공개와는 별도로 3개 시즌으로 나누어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혹시 모를 공연 일정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3개 시즌은 오프닝 시즌(1~ 4), 미들 시즌(5~ 8), 파이널 시즌(9~ 12)으로 나누고, 오프닝 시즌 티켓은 예매를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동에 대비 객석은 한 자리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그리고 2월 중순에 5~ 8월 공연을, 5월 말에 9~ 12월 공연을 대상으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이어간다.

 

#경기도극단

 

극단의 시즌 첫 작품은 2020년 페스티벌 도쿄 공식 초청작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3.6 3.10, 대극장)이다. 재기발랄한 몸짓과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지는 무대 위에 놓인 객석에서 인간계로 내려온 신의 딸 아네모네가 인간을 이해하고 구원하고자 하는 몸짓을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 후에도 결국 선보이지 못했던 연극 <파묻힌 아이>(5.27 6.6, 소극장)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파묻힌 아이 Buried Child>1979년 미국의 최고 문학상 퓰리처상(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샘 셰퍼드의 작품으로 국내 초연이라는 점에서 연극계의 기대를 받아왔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 원시적이며 무책임한 인물들과 그들의 야만적인 시간 뒤에 남은 부서지고 왜곡된 진실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한태숙 연출 특유의 연극적 미학이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신진 연출가의 연출로 만날 극단의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2017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8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분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정 상임연출이 아서 밀러의 연극 <시련>(7.16 7.25, 소극장)을 통해 경기도극단 배우들의 저력을 끌어낸다. 시대적 이데올로기와 개인적 이기심이 빚어낸 참혹한 광기가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또 지난해 국내 연극 창작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극단에도 새로운 의욕을 독려하고자 추진한 장막희곡공모에 최종 당선작 희곡<위대한 뼈>(11.18 11.28, 소극장)를 한태숙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하여 무대에 올린다.

 

#경기도무용단

 

2021년 경기도무용단은 전통과 컨템퍼러리를 넘나드는 작품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레퍼토리와 신작, 외부 창작진과의 협업 작품 등 무용단의 색깔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세 번이나 연기되며 어렵게 관객을 만났던 <>(4.1 4.2, 대극장)이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랜 연습기간으로 초연임에도 무용수들간 합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재공연 작품인 만큼 더욱 더 화려하고 긴박감 넘치는 군무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레퍼토리에 이어지는 신작은 시선을 뗄 수 없는 미장센으로 무용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The Battle - 競合(경합)>(9.30 10.3, 대극장)이다. 정구호 연출이 합류해 권번의 경합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막이 오르는 순간 관객의 탄사를 자아내는 정구호 연출가의 손길이 경기도무용단을 어떤 색으로 그려낼지 눈여겨 볼만하다. 장르와 경계를 허무는 기발한 상상으로 그리는 춤, 들리는 춤을 보여 줄 <>(12.16 12.18, 대극장)은 노정식 안무가와 고블린파티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현대적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최근 그 어느 단체보다 가장 큰 변화를 이뤄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2021년 행보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시나위의 창조정신과 일렉트로니카의 만남으로 새로운 컨템퍼러리 한국음악을 선보일 <시나위 일렉트로니카>(4.9 4.10, 대극장), 시나위의 실험정신을 이어가는 무대이다. 여러개의 팀으로 나뉜 경기시나위와 국내·외 일렉트로니카를 대표하는 음악감독, 밴드와 만나 탄생시킬 컨템퍼러리 한국 음악이 기대된다.

2021년 경기시나위의 가장 주목할 작품은 단연 뮤지컬 <금악 禁樂>(8.18 8.29, 대극장)이다. 원일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작곡가 성찬경과 손다혜, 음악감독 한웅원 등 다채로운 음악을 채워 줄 슈퍼스타 창작진이 함께한다. 예악(예의와 음악)을 정치의 근본으로 여긴 효명세자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성율을 통해 음악이 가진 힘을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경기도극단과 무용단도 함께 할 계획으로 경기도예술단의 저력이 합쳐질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새로운 음향을 찾아가는 <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10.8 10.9, 대극장)은 전통과 원형에 기초한 창작음악을 통해 차별화된 음향과 예술성을 선보이며 진정한 한국적 음향, 한국 음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연말이면 만날 수 있는 혼란한 세상 속 를 위한 콘서트 메디테이션 <반향 : Voice>(12.3 12.4, 대극장)은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악기인 목소리와 함께 돌아온다.

 

#경기필하모닉

 

지난해 경기도예술단 중 가장 많은 대면 공연을 진행했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다운 분주한 한 해가 2021년에도 이어진다. 위대한 음악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진 상반기 공연들은 중견 연주자들과 국내 라이징 스타들의 협연과 함께 한다. 하반기는 말러교향곡 2<부활>과 모차르트 <레퀴엠> 등 합창이 동반되는 대규모 공연도 계획하여 공연에 목말라 온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속된 팬데믹으로 정서적 위안의 시간이 필요할 관객들을 위해 음악으로 치유의 힘을 전할 경기필하모닉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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