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의 치료에 대하여

 

신체의 기질적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체질적 저혈압에 대해서는 서양 의학적 대처법이 별로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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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혈압을 올려주는 치료가 아니라, 저혈압으로 인한 여러 불쾌한 증상들을 개선하여 줌으로써 무기력감, 피로감, 아침 기상 시 기력이 없거나 어깨 결림, 수족냉감, 우울감등의 저혈압에 동반되는 증상을 개선하여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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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환자들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허증(虛證)'으로 분류되는게 대부분이다.

'허증'의 환자들은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지만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허증'인 사람은 신체가 허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허약 체질'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저혈압을 가진 환자들은 '허증' 질환에 도달하기 직전의 상태인 '미병(未病)'상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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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기본적으로 미병을 치료하는 의학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통하여 혈압을 직접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체력을 증상시키는 치료를 행하면 자연히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개선되고, 이렇게 되면 신체 활동도 활발하게 할 수 있어 그 결과 근육도 발달하고 혈압이 상승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선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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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치료방법은

 

 

▲ SHUTTER STOCK IMAGE/NEWSKOK DB     ©

  

그럼 저혈압을 가진 분들의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처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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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이 말라 있고, 체질이 허약하며, 위장도 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손발이 차갑고, 권태감과 설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한방약으로는 진무탕을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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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또 젊은 여성의 경우 저혈압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고, 손발이 특히 차갑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은 당귀작약산을 투여합니다.

 

3) 피로감이 강하고, 수족이 무겁고 원기가 없으며, 식후에 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보중익기탕을 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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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아침에 침대에서 기상하여 활기차게 활동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오전에는 몸이 무겁다고 호소하지만 오후부터는 조금씩 컨디션이 회복된다고 하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어지럽고,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지기 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한방의 반하백출천마탕을 2~3주 투여하면 아침컨디션이나 일어설 때 어지러움(기립성 저혈압)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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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으로 저혈압을 극복하자

다음으로는 저혈압이 있는 분들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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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 있는 분들에 필요한 건강한 생활 수칙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음식섭취, 명상, 맨손체조, 마른 수건 마찰 등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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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면습관입니다.

 

▲ 일러스트/뉴스콕DB     ©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대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저혈압 환자들은 생체리듬이 오후부터 좋아지다 보니, 야간 늦게 까지 활동하고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낮에 활동하고 야간에는 수면을 취해야 정상적인 건강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되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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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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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소화기가 약하여 식사를 규칙적으로 못하거나 굶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세끼를 영양성분을 고려하여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소화가 잘 안되어 먹는 것이 힘들다면, 소량씩 자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해야 뇌의 영양분인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어 뇌기능에 시동을 걸어 활기찬 정신 및 육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특히 마른 분들이 많고 신체가 허약하므로 단백질 섭취를 반드시 해주셔야 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드시는 것이 좋으며,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콩이나 청국장, 두유 등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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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동입니다.

  

▲ shutter stock image/newskok     ©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몸이 피곤하다고 생각하여, 시간이 있으면 누워서 쉬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 후에는 되도록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한다거나, 3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멀지 않은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는 걸어간다거나,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등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생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일과 중에 시간이 나면 맨손 체조를 하루 한두 번 정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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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상입니다.

 

저혈압이 있는 분들의 경우, 기분이 울적하고 쉽게 가라앉는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깊게 숨을 들여 마시고, 2~3초 정도 쉬었다가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하는 명상을 매일 5분에서 10분 정도 해주면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기분이 풀어지는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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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타

 

​신체의 양다리, 양 팔, 배부위, 등 부위를 마른 수건으로 15회씩  마찰을 해주면, 신체의 자율 신경기능이 회복되어 건강 회복, 감기 예방, 무력감의 개선에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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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는 무기력과 기분이 다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이 평소에 건강관리를 성실하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 못지않은 건강한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혈압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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