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호흡이 없이는 절대 살 수가 없다. 호흡기가 건강해야 모든 신체가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폐는 몸 밖에서 산소를 받아 폐포에서 혈액 속으로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것을 외호흡이라 한다.
이 산소는 혈류를 타고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로 보내져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내호흡이라고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폐의 정상적 작동 없이는 건강한 삶이 될 수 없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은 순위별로 보자면, 암, 심장병, 폐렴, 뇌혈관질환을 들 수 있다. 폐 건강이 정상 건강생활에 필수 조건임을 알 수 있다. 호흡기는 코로부터 시작하여 인후부, 기관, 기관지와 폐포로 되어 있다. 이들 부분에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호흡기로는 체외로부터 온갖 물질들이 들어갈 수 있다. 산소는 물론이고,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세균, 바이러스, 화학물질, 배기가스, 담배 연기, 꽃가루 등 수많은 물질들이 호흡기를 통하여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호흡기는 이런 물질들에서 몸에 좋지 않은 물질 들은 걸러내고, 방어해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이나 가래는 우수한 방어기제 방어 역할 중 기본 기능은 기도 내부에 있는 점막이다. 기도에서 유해물질들을 점막이 붙잡아 기침이나 가래의 형태로 몸 밖으로 배출한다.
그러므로 기침이나 가래는 우리 폐를 지키는 매우 우수한 방어기제이다.
흡연으로 인한 유독물질이 먼지, 균 등과 함께 호흡기에 들어오면, 기도의 점막이, 섬모를 통해 잡아내는 것이 가래이고, 기침은 이런 물질들을 강한 압력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침이나 가래는 매우 중요한 몸을 보호하는 기제인 것이다. 가래는 보통 흰색이면 정상이지만, 색이 노랗게 변한 것은 염증이 있는 것이고, 파란색이 되면 더 심해진 상태이다. 만일 가래에 피가 섞이면 폐암이나 폐결핵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 상태이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폐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이런 폐 건강을 위한 우리가 실천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는 금연. 폐를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이 금연이다. 흡연은 기관지, 폐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암까지 유발한다.
어느 환자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최근 은퇴를 한, 환자분이 있는데 젊어서부터 운동은 별로 하지 않았고, 조용히 앉아서 독서나 커피 마시는 것을 즐겼다 한다. 운동과는 담을 쌓았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식사하러 가는 길에, 육교를 올라가다 숨이 막혀 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분은 평소에 흡연을 많이 하였다 한다. 상태가 심각하다 판단되어, 대학병원에서 진찰받아 볼 것을 얘기하였는데, 결과는 호흡기가 막혀서 오는 만성폐색성 폐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이분의 경우에서 보듯, 호흡기 건강을 위해 절대적으로 금연을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기도 점막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이물질을 잘 잡을 수 있고, 섬모 운동이 원활하게 되어 이물질을 쉽게 내 보낼 수 있게 해 준다.
세 번째로, 폐는 미세먼지에 너무 취약하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 자체뿐만 아니라, 혈류를 타고 전신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실내 운동을 한다거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 특히, 등산을 많이 해주면 좋다. 숲의 맑은 공기가 신체 정화작용을 해줄 뿐만 아니라, 등산하는 과정에서 호흡기를 운동시켜 줌으로써 폐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등산을 해보자.
운동 중에는 수영도 폐 건강에 아주 좋다. 기관지에는 수분이 좋은데, 수영은 수분을 받으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폐 건강에 좋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어릴 때 천식을 앓아 수영을 시작했다 한다. 다섯째로는, 음식이다. 비타민, 무기질, 미량원소, 필수지방산, 프리바이오틱스 등은 폐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강황, 생강, 마늘, 당근, 양파 등은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완화한다. 딸기, 귤 레몬, 케일, 시금치 호두 아몬드 등은 비타민이 A, C, E 등이 풍부하고, 콩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고수나 바질 등도 염증을 완화하며, 생선이나 아보카도, 프리바이오틱스, 야쿠르트도 폐 건강에 좋다. 여섯째, 폐가 좋지 않은 분들은 감기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폐가 좋지 않은 분들은 호흡력이 약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폐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배출하지 못하여, 갑자기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만약 기관지에 문제가 있다거나, 천식, 만성 폐색성 호흡기 질환, 폐섬유증이 있다면, 반드시 독감 백신과 폐렴 백신,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 불행한 경우, 이런 분들은 가벼운 감기에도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정리하자면, 폐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고, 등산이나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미세먼지가 있을 때는 k94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폐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질환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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