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대로 가도 되는 가 - 룰을 거부하는 경기

경선 낙천을 탄압으로 치부하는 정치

편집팀 | 기사입력 2022/05/30 [15:08]

정치 이대로 가도 되는 가 - 룰을 거부하는 경기

경선 낙천을 탄압으로 치부하는 정치

편집팀 | 입력 : 2022/05/30 [15:08]

모든 경기에는 룰이 있다.

그것을 만드는 것은 선수끼리 경쟁하되 승복하라는 전제다.

축구에서 엔드라인이나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면 심판은 휘슬을 불고 골킥이나 코너킥 또는 스로잉을 선언한다. 파울로 상대를 공격하였을 시도 마찬가지.

만약 그런 룰이 없다면 경기가 제대로 될까? 동네 축구도 초등학생들도 최소한의 룰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

그리고 룰안에서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결과에 상관없이 승복한다. 심판이 편파적이어서 졌다느니 하는 투정은 말로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룰이 잘못되서 졌다며 판을 뒤집고 다시해야 한다거나 졌음을 인정 못하니 난 나대로 할거야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치기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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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6.1지방선거 막마지에 다다르다 보니 목불인견이 도처에 많다.

안산 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의 불복과 출마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한 지경이다.

민주당에서 정한 룰로 탈락한 후에도 인정하지 않고 지지율이 나온 다고 결과에 불복하여 무소속 출마를 한 후보를 보는 민주당 지지자나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경선에서 승리했으면 물론 좋았겠지만, 졌으면 깨끗이 승복하고 다음의 기회를 엿보는 게 맞지 않나하는 아쉬움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정치자금법위반과 음주 운전 등의 전과로 낙천을 했으면 더 자숙해서 절차탁마(切磋琢磨) 하는 자세를 보여야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았을까하는 게 지역 정가 정서.

 

정치개혁을 대선 슬러건으로 내 세웠던 민주당.

모든 당원이나 후보들 모두 따르겠다고 소리 높였던 선언이 무색해지고 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교훈도 얻고 삶의 지표도 세운다.

본인의 지지율만 믿고 서로의 약속을 깨고 판 자체를 흔들었을 때 얼마나 망신스런 결과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면, 이는 모든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만을 준다.

 

작은 마을 이장을 뽑는 선거도 그 무리의 리더를 찾아 임무를 맡기는 것이다.

그 리더가 우리를 대표할 수 있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런데 다수의 시민이 의혹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뒷 짐을 짓게 된다면 그 리더는 그 무리를 잘 이끌 수 있을까. 

 

역사는 말하고 있다.

약속과 믿음을 저 버리는 자는 영원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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